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부친 사망...경찰 '타살 무게'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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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7-10-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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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이 자택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의 목 주변에 외상이 있는 점 등에 미뤄 경찰은 타살로 추정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26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윤모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쯤 경기도 양평군 자택 주차장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윤씨의 부인이 이를 발견해 경찰해 신고했지만, 이미 윤씨는 숨져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의 목 부위에 외상이 있는 점 등에 비춰 타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윤씨는 한국증권금융 임원 출신으로, 윤송이 사장의 부친으로 알려져 있어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윤 사장은 서울과학고와 KAIST를 수석 졸업하면서 '천재 소녀'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미국 MIT 미디어랩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28살에 SK텔레콤 상무가 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윤 사장은 PC 온라인게임 '리니지'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와 결혼한 뒤 엔씨소프트 사장(Global CSO)으로 일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래아 한글'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한글과 컴퓨터' 창업 멤버다. 그는 현대전자에 다니던 중 엔씨소프트를 창업했고, 이후 리니지 흥행으로 2년만에 코스닥에 입성한 벤처업계 성공신화의 롤모델이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리니지M으로 월 매출 2000억원 이상이라는 또 한번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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