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수출 중 8대 신산업 비중 11.3% 달해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전기차,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8대 신산업 수출이 비상하며 수출 품목 다변화에 청신호를 켰다. 이에 따라 그간 한국 수출의 고질적 문제였던 수출지역 및 품목 편중문제의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발표한 '8대 신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대 신산업 수출액은 314억7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규모로, 전체 수출 증가율인 15.8%를 크게 상회했다.

8대 신산업은 '신산업 민·관협의회'가 선정한 12대 신산업 가운데 '유망 소비재'를 제외한 것으로,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 △첨단 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등이 해당된다.

특히 8대 신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상반기 11.3%에 달하며 계속 확대 추세인 점은 수출변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2015년 상반기 9.1%의 비중이었지만, 지난해 상반기 10.4%에서 올해 상반기 11.3%로 확대됐다.

8대 신산업 수출증가는 차세대 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에너지 신산업·바이오 헬스·항공우주 등도 일조했다.

품목별로 8대 신산업 중 '로봇'을 제외한 7개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전기차의 경우 충전인프라가 양호한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국내 모 기업의 주력 전기차가 미국에 출시되는 등의 이유로 상반기 수출이 90.9% 증가했다.

항공우주 역시 국산 완제기(T-50 6대, FA-50 8대) 인도, 항공기부품 수출증가 등으로 45.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25.6%의 증가율을 나타냈는데, 국내외 스마트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채용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 및 TV 판매 증가 영향으로 사상 최대의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차세대 반도체 역시 낸드(NAND) 가격 상승 및 수요 확대에 따라 복합구조집적회로(MCP) 수출이 18.4% 증가했다.

또 첨단 신소재(12.3%), 초음파 영상진단기 등의 바이오헬스(6.1%),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축전지(25.2%), 스마트미터(75.5%) 등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만 로봇은 유럽 내 경쟁심화 등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0.7%를 기록하며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일본(-6.9%)을 제외한 세계 주요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중동이 110.8%로 가장 증가세가 가팔랐고, 미국은 33.7%, 중국은 11.3%로 집계됐다.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성장과 교역증가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차와 서비스용 로봇의 신제품 출시 계획 등도 신산업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민우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교역 증가에 따라 차세대 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수출증가가 예상된다"며 "전기차 및 서비스용 로봇신제품 출시 계획 등도 신산업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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