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인기에 '이더리움·블록체인' 관심 집중...판 커지는 가상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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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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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종가 3000달러대 돌파...사상 최고치 또 경신

  •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인기에 '블록체인' 기술도 주목

지난 1일 일본 도쿄의 한 스시 레스토랑에서 식당 관계자가 비트코인 결제 방식을 안내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4월부터 비트코인 결제 범위를 확대 허용했다. [사진=연합/EPA]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치가 2017년 들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비트코인 인기가 상승하면서 이더리움·라이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는 물론 블록체인 같은 관련 기술에도 관심이 쏠린다.
 
◆ 비트코인 3000달러 돌파...가상화폐 이더리움도 각광 

비트코인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3,012.0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가치는 지난 5월 초 개당 약 1400달러대에 진입한 뒤 급등하고 있다. 6월 들어서만 가치가 약 30% 상승한 셈이다.

CNBC 등 외신은 비트코인 가치 상승 배경으로 아시아 수요 증가 현상을 꼽고 있다. 지난 2월 중국인민은행의 규체 조치에 따라 인출이 중단된 뒤 재개하면서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BTCC 같은 중국 거래소에서는 가격보다 40~60달러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도 지난 4월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법안이 통과되면서 비트코인 수요가 늘고 있다. 

비트코인이 주목 받으면서 이더리움·라이트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은 거래 승인 시간이 비트코인보다 빠르고 정보 저장량이 많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더리움의 창업자 비탈리크 부테린과 회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더리움이 차세대 가상화폐로 떠오르는 등 가치가 더욱 치솟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켓 모글 등 전문 언론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300% 이상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 블록체인 등 관련기술에 관심집중..."롱테일 현상은 과제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록체인' 등 관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시작됐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거래에서 해킹을 막는 기술로, 관련 거래 내역을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하는 게 핵심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블록체인 시장이 100억 달러(약 11조 2610억 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향후 비트코인보다 블록체인 투자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

비트코인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바클레이스, JP모건, 크레디트스위스 등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컨소시엄을 통해 블록체인 표준을 마련하는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JP모건 등도 지난 3월 블록체인 기술 이용에 협력하는 기업이더리움연합(EDA)을 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상화폐 시장에서 화폐 간 점유율 편차가 큰, 이른바 '롱테일' 현상은 견제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재 가상화폐 시장에서 점유율 상위 5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이더리움 클래식(ETC) 등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한 달간(5월 10일~6월 10일) 비트코인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13억 1082만 3866달러였던 데 반해 이더리움은 5억 9513만 7467달러에 그쳐 1,2위간 편차가 3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의 등장과 쇠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특정 화폐에 투자가 집중되면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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