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올해 방송제작비 4500억원 투자..."동남아시아 한류 확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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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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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은 2017년 미디어사업 콘텐츠 전략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CJ E&M은 방송 제작비로 연간 4500억원을 투자, 대한민국 미디어산업 활성화 및 한류의 세계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tvN은 지난해 '응답하라 1988',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등으로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기록을 연이어 갱신하며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이를 발판삼아 △내일 그대와 △신서유기3 △시카고타자기 △공조7 등 자체 제작 드라마 및 예능을 연이어 선보이며 인기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tvN은 포화된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진출을 통해 한류의 확산에도 앞장선다. 지난 1월 개국한 세계 최초 해외전용 한국영화 전문채널인 'tvN Movies'를 통해 동남아시아 한류 확산에 일조한다는 것.

이미 tvN Movies는 싱가포르에서 연간 200여 편의 한국영화를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등 국가로 진출을 위해 케이블, IPTV 사업자 등 유료방송 사업자들과 접촉 중에 있다. 또한 동남아시아 9개국 약 650만 가구에 송출 중인 한류 대표 채널 tvN Asia를 통해서도 아시아 시청자들을 위한 다양한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Mnet은 △고등래퍼 △너의 목소리가 보여4 △프로뉴스101 시즌2 △쇼미더머니6 등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대거 포진됐다. 또한 이번 달 출범 1주년을 맞은 Mnet의 디지털 채널 ‘M2’를 통해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혁신적인 음악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OCN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작비를 투자해 보이스 터널, 듀얼 등 자체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를 6편 선보이고, ‘채널CGV’에서는 2039 세대를 타깃으로 한 소셜 무비 매거진도 론칭한다는 전략이다.

‘올리브TV’, ‘온스타일’, ‘XTM’ 등의 스타일 채널에서는 바쁜 현대인들의 취향에 맞춰 보다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성별, 연령, 상황에 따라 타깃별 맞춤 프로그램들을 제작할 방침이다. 또한 올리브 페스티벌, SIA(Style Icon Asia) 페스티벌 등 채널 타깃에 최적화된 페스티벌을 통해 마케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DIA TV (다이아 티비)’는 현재 1100팀의 파트너 크리에이터 수를 2000팀까지 늘려 일자리 창출 및 MCN 사업의 산업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초 아시아 최초로 1인 창작자 전문 방송 채널을 개국한 다이아 티비는 매체력 확대, 솔루션 다각화, 라이브 방송 특화를 목표로 지금까지 일반 채널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CJ E&M은 지난 16일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고객 초청 설명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미디어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1000명이 넘는 고객사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는 한편, 미디어 산업계 동반자로서 서로의 윈윈을 도모했다.

이성학 CJ E&M 미디어솔루션부문장은 "방송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통합마케팅, 데이터 기반의 신뢰도 높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동남아·북미·유럽 등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행복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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