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견조한 해외 판매 덕에 1월 판매 34만2607대…전년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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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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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가 견조한 해외 판매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1월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1월 국내 4만5100대, 해외 29만750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총 34만260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9.5% 감소, 해외 판매는 3.1%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유연한 시장 대응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그랜저 상승세 지속…전체 내수 판매는 감소

현대차는 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 감소한 총 4만5100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 586대 판매(구형 961대, 하이브리드 211대 포함)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5,064대, 쏘나타가(하이브리드 228대 포함) 3997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총 2만714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의 영향으로 2월에 연휴가 있던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으로 판매가 줄었다"면서 "올해도 국내 시장에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전략 차종의 라인업 강화, 새로운 차급의 신차 출시 등을 통해 고객 니즈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1월말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지난 12월 1만 7247대가 팔리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 달을 기준으로 누적 계약 대수도 5만 6천여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569대, EQ900가 626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5.5%가 감소된 총 4195대가 판매됐다.

RV(레저용차량)는 싼타페 3185대, 투싼 2791대, 맥스크루즈 678대 등 전년 동기 대비 36.7% 감소된 총 6654대 판매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1256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2281대가 판매됐다.

◆해외공장 판매 전년 대비 11.7% 증가

현대차는 1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5만6200대, 해외공장 판매 24만1307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총 29만7507대를 판매했다.

설 명절의 영향으로 국내공장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2.5% 감소했지만, 중국 4공장이 본격 가동하면서 해외공장 판매가 11.7%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국내공장 수출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선진시장의 성장정체가 본격화 되고, 신흥시장 또한 뚜렷한 성장 주도 시장이 부재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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