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블랙리스트 발언 본 이외수 "형편없는 기억력·개뿔도 모르는 식견, 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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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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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외수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청문회 증인들의 태도를 본 이외수 작가가 분노를 드러냈다. 

10일 새벽 이외수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온 대부분의 고위층들이 무슨 질문만 받으면 '모릅니다' '기억이 안 납니다'로 일관하시는데 그 형편없는 기억력과 그 개뿔도 모르는 식견으로 고위직에 앉아 아무 죄책감도 없이 세금만 축내고 계셨습니까. 참 뻔뻔들 하십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9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7차 청문회'에서 조윤선 장관은 문화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대답을 피하며 존재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에 의해 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 존재를 인정했다.

조윤선 장관 뿐 아니라 청문회에 출석했던 핵심 증인들은 각종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비선실세 최순실의 존재도 몰랐으며 알지도 못한다고 말했고,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모른다'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최순실의 존재를 몰랐다고 말하다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증거를 내놓자 "이제 보니까 제가 못 들었다고 말할 순 없다"며 말을 바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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