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페이백 서비스' 소비자 지갑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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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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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가 '페이백 서비스'를 시작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이베이츠]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티몬과 위메프가 '캐시백' 서비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두 소셜커머스 모두 100% 이상 거래액을 올리는 등 '불황'에 닫아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22일 캐시백 플랫폼 '이베이츠'에 따르면 티몬은 이베이츠를 통한 월 거래액이 11월 기준 5억3000만원을 기록, 12월 예상 거래액이 1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 11월 7300만원에서 이달 1억5000만원 매출이 예상된다.

티몬은 8월 말 이베이츠 코리아에 입점한 후 9월 한달 간 월 거래액 5억 8천만원을 달성하며, 한국 온라인몰 중 1위에 올랐다. 이베이츠에서 티몬은 2%의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간 이베이츠를 통한 매출 성장만 월평균 13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입점한 위메프도 1%의 캐시백을 제공, 월평균 101%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효과를 누리고 있다.

소비자들이 캐시백을 받아 티몬에서 9월 한달 간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 상위 5개는 △국민관광상품권 10만원권 △해피머니상품권 10만원권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1인권 △여수 아쿠아플라넷 입장권 △질레트 퓨전 프로글라이드 플렉스볼 △오뚜기밥 순으로 각종 문화여가생활을 위한 상품권 및 입장권이었으며, 생필품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베이츠 관계자는 "최근에는 연말 선물용 상품권이 소셜커머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그 외에도 삼성 스탠드형 TV, 여행상품, 핫팩 등 월동용품 및 계절가전 등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도영 티몬 프로덕트 마케팅실 팀장은 "마케팅 채널을 다각화하고자 이베이츠 코리아에 입점하게 됐고, 실제 입점 1개월 만에 괄목할만한 매출 성장이 있었다"며 "향후 이베이츠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베이츠를 경유하는 티몬 고객을 위한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캐시백 플랫폼'이 마케팅 채널로 활용되고 있는 것은 '광고효율'이 높다는 데에 이유가 있다. 일반적으로 마케팅 비용 집행 시 직접적인 매출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캐시백 플랫폼 제휴의 경우 직접적으로 발생한 매출에 대한 비용만 집행되기 때문에 효율이 높다는 것이다.

현재 이베이츠 한국 온라인몰에는 11번가와 같은 오픈마켓, 신세계몰 등 백화점 온라인 유통채널,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 프리미엄 식품전문 O2O 쇼핑몰 마켓컬리 등 총 90여곳이 입점해 있다.

임수진 이베이츠 이사는 "해외직구 캐시백 서비스로 처음 국내에 진출한 이베이츠에서 한국 온라인몰 쇼핑 캐시백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 만에 해당 쇼핑몰들의 매출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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