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 전민주, 박진영 '독설'에 4kg 감량 "정신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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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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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K팝스타6'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K팝스타6’ 참가자 전민주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2월 11일 방송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에서는 전민주의 2라운드 랭킹 오디션 무대가 펼쳐졌다.

앞서 4년 전 'K팝스타2'에 출연해 TOP10에 올랐던 그는 방송 이후 걸그룹 디아크의 멤버로 데뷔했지만 팀이 해체하는 아픔을 겪었다.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어렵사리 'K팝스타6'에 출연한 그는 지난 회 1차 오디션에서 심사위원들에 혹평을 들으며 탈락 위기에 처했었다. 이에 양현석은 와일드카드를 사용하며 “한 번 더 기회를 주고싶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이날 전민주는 1라운드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열흘 만에) 4.5kg 감량했다"고 털어놨다. 1라운드 당시 박진영이 "살을 빼면 춤 선이 예쁠 것이다"고 조언한 것을 참고한 것.

앞서 박진영은 밀착 오디션에서 전민주를 보며 "몸매 관리 하고 있느냐?"며 "춤을 추면 둔해 보인다. 날 더러 누가 23년 동안 가수 하면서 뭐가 가장 힘드냐고 물으면 식단 관리라 답한다. 나도 23년 하는데, (너는) 못 하느냐?"고 지적했다.

양현석 역시 "몸 관리해 훨씬 더 좋은 기량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난 너 같은 아이들 너무 많이 봤다. 지금은 칼이 무딘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심사위원들의 독설에 전민주는 "집에 가는 내내 울었다"며 "그러나 오히려 정신을 차리게 된 계기가 됐다. 전 데뷔했던 사람이니 다른 친구와는 상황이 다르지 않나. 이번엔 좋은 평가 듣겠다. 그거 하나로 버텼다"고 말했다.

이후 전민주는 태연의 'Y'를 선보였다.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 그는 정확한 음정과 호흡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유희열은 "저 친구, 나는 이번 시즌을 통해 처음 보는데 독종이구나"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고 양현석은 "미친 것 같다"며 감탄했다.

박진영은 "정신 차렸다"며 "며칠 만에 이 정도로 나아지는 걸 보면 한 편으론 재능이 뛰어나단 생각이 들고, 또 한 편으로는 얼마나 연습을 열심히 안 했나 하는 두 가지 생각이 든다. 이런 정신 상태로 4년을 살았다면, 지금은 거의 어마어마한 수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연습 부족이지만 재능이 무섭다. 재능과 소질이 엄청나다. 재능이 있다는 걸 확신하게 됐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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