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위치한 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0분 만에 진압됐지만,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정이 있는 추모관 대부분이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15분께 경북 구미시 상모동의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생가 관계자와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즉시 출동해 10여 분만에 불길을 진화했다. 추모관 옆 초가 지붕도 일부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에서 불이 나 영정이나 지붕 등이 불에 탔다"며 "재산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백모씨(48·경기 수원)를 붙잡아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장 CCTV 확인결과 범인은 방명록에 서명하고 추모관 내부에 들어가 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대통령 생가는 753.7㎡(228평)의 대지에 생가, 안채, 분향소, 관리사 등 4동의 건물이 있다. 1964년 초가인 안채건물을 현재의 모습으로 개축해 주거 및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고, 1979년 박대통령 서거 직후부터 응접실을 분향소로 이용하고 있다.

생가 건물 중 초가는 원래상태로 보존되고 있으며 1993년 2월 25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돼 유족과 구미시에서 공동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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