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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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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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전지현이 전설 속에 존재할 줄로만 알았던 인어를 현실로 만들어내며 또 하나의 ‘전지현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16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마지막 인어로서 신비하고 몽환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낯선 인간들에게 붙잡혀 두려운 상태에서도 특유의 고고함을 잃지 않았던 그녀는 자신을 구해준 이민호(담령, 허준재 역)에게만 경계를 허물며 운명적인 만남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깊고 널따란 푸른 바다를 유영하는 인어(전지현 분)의 유려한 자태와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몇 백 년의 시간이 흐른 동안에도 변함없는 미모는 전설 속 인어가 그랬던 것처럼 많은 이들의 마음을 단숨에 홀릭시켰다.

그러나 인어에게 더 빠져들게 만들었던 것은 가녀린 체구에서 나오는 어마무시한 힘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먹성, 천진난만하게 인간세계에 적응해 나가는 반전 매력들이었다. 허준재(이민호 분)가 머무는 숙소에 몰래 들어와 음식을 먹다 발각된 그녀는 그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풀파워 발차기를 시전, 보는 이들까지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티슈를 뽑거나 신호등을 따라 포즈를 취하는 등 세상의 모든 것들이 신기한 듯 바라보고, 따라하고, 배워나가는 과정들은 사랑스러우면서도 미소를 유발했다.

특히 인생에 사기와 자신만이 존재했던 사기꾼 허준재(이민호 분)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그녀는 본격적인 인간세계 적응기에 돌입, 천방지축 그녀의 일상을 궁금케 했다.

이처럼 전지현(인어 역)은 인어만이 지니는 신비함과 아름다움, 여기에 순수하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인어의 면면들을 완벽히 구현했으며 대사 한 마디 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현재의 심정을 표현하며 시청자들과의 첫 만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전지현표 인어가 기대되는 이유엔 그녀가 작품마다 인생캐릭터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

전작 영화 ‘암살’에선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안옥윤으로 분해 냉철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걸크러쉬를 일으켰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은 안하무인하고 철없는 톱스타이지만 내면에 외로움과 상처를 지닌 천송이로 분해 수목요정으로 매회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또 영화 ‘도둑들’에서도 예니콜로 변신해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완성,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그녀의 진가를 대중들에게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따라서 인어로서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전지현을 향한 기대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 전지현 역시 인어의 본성은 잃지 않되 육지생활에 아등바등 적응해가는 모습들은 친근하게, 이민호(허준재 역)와의 로맨스는 설레면서도 아련하게 그려낼 예정이라고 해 앞으로의 활약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의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

러블리한 인어 전지현을 만날 수 있는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오늘(17일) 밤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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