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위기학생 위한 가정형 위(Wee)센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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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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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거 공간, 돌봄 및 상담, 교육의 통합지원을 위해 2017년 개소 예정

  • 이달 25일까지 위탁운영 기관 접수, 11월 초 선정기관 발표

 ▲ 사진= 세종시교육청 전경.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가정폭력 및 학교폭력, 이혼‧방임 등 가정문제로 인한 위기의 학생에게 안정된 주거 공간을 지원하고 돌봄 및 상담, 교육의 통합지원을 할 수 있는 '가정형 위(Wee)센터' 개소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정형 위(Wee)센터는 기존의 위(Wee)센터와는 다르게 학생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기숙형으로 운영하고 교육, 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 퇴소 후에는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으로의 복귀를 목표로 한다. 현재 전국적으로는 인천, 대전, 청주 등 12개소에 설치돼 있다.

대상 연령은 만 13세에서 18세 세종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들로 정원은 15명 이내다. 입소 기간은 단기 3개월에서 장기 6개월로 기간에 상관없이 비용은 무료다. 위탁교육 기간 중에는 출석 및 수업 이수 등이 인정돼 학교복귀 후에도 학교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시교육청은 위탁운영 기관 선정을 위해 이달 25일까지 공모 접수 후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거친 뒤 11월 초에 최종 선정 기관을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관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개소 준비기간을 거친 후 내년 중 가정형 Wee센터를 조치원읍 지역에 개소할 예정이다.

선정된 위탁기관은 전문 인력을 채용해 상담, 교육, 치료, 돌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시교육청은 위탁기관과 협약을 체결 후 프로그램 운영, 인건비, 공과금 등을 위해 3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환 인성안전교육과장은 "아이들이 가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사랑과 안식을 가정형 위(Wee)센터를 통해 마음에 가득 담아가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가정형 위(Wee)센터가 상처치유와 성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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