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밤 중구 중부시장서 '건어물 맥주 축제' 한 번 즐겨볼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13 17: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4일 오후 4시30분~밤 10시까지 진행

'제1회 건어물 맥주 축제' 포스터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을 벗삼아 시원한 맥주를 즐기며 볼거리로 가득한 '특별한 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중구는 14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을지로4가 신중부시장 일대에서 101가지 건어물 안주와 볼거리, 시원한 맥주를 함께 즐기는 '제1회 건어물 맥주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무제한 맥주 제공, 신중부시장과 중부시장의 다양한 건어물 요리 체험하기, 게릴라 이벤트, 경품행사, 문화공연, 건어물 기획 상품전 등을 진행한다.

단돈 1 만원으로 맥주 무제한 제공과 셰프 조리권을 받을 수 있으며, 셰프존에서는 신중부·중부시장의 건어물을 활용하여 개발한 다양한 안주를 조리해 주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구매 고객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가수들의 공연을 통해 흥까지 느낄 수 있어 전통시장 고유의 축제를 만끽하실 수 있다.

중부시장은 국내 최대 건어물 전문시장이다. 1957년 문을 열어 900여개 점포와 1400여명의 상인이 오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 중간에 위치해 농수산물 위탁상인들이 집결하면서 1965년 이후 건어물과 해산물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됐다. 강남·강북을 통틀어 가장 큰 건어물 시장으로 성장했다.

중부시장은 1980년대 굴비가 히트를 치면서 크게 번성했고 멸치, 새우, 김, 북어, 황태, 노가리, 쥐포, 오징어, 다시마 등 다양한 건어물을 판매하고 있다. 건어물, 해산물, 청과 등을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해 알뜰 주부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설, 추석 등 명절 때에는 제사상을 준비하는 방문객으로 붐빈다.

오전 1시부터 3시에는 지방에서 올라온 대량의 건어물을 경매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2014년에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어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중부시장과 신중부시장의 건어물이 외국에도 여러차례 소개되면서 외국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을 정도다.

최창식 구청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건어물 시장인 중부시장에 가족들, 직장동료들과 함께 품질 좋고 저렴한 건어물도 구입하시고 시원한 맥주도 즐기길 바란다"면서 "이번주 금요일 밤을 '건어물 맥주 축제"와 함께 행복한 한 때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