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서지혜 "앵커 연기 위해 방송사별로 아나운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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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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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지혜가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신사옥에서 진행된 새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청와대 홍보수석 딸이라 무서울게 없는 아나운서죠."

서지혜가 22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드라마는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 기자(조정석 분)와 재벌남(고경표 분)이 생계형 기상캐스터(공효진 분)를 만나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를 담는다. 서지혜는 세상은 평등하지 않다고 믿는 뼛속까지 성골인 아나운서 홍혜원은 연기한다.

서지혜는 "드라마에 제일 늦게 합류했다. 훌륭한 배우와 함께하게 돼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흔한 로코물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서숙향 작가의 팬이라 고민 없었다"고 했다.

아나운서 연기를 해내기 위해 각별히 노력 중이다. "원래도 뉴스를 즐겨 보기는 했다. 하지만 정보를 얻기 위해 본거지 아나운서를 유심히 살펴본 적은 없었다"는 서지혜는 "아나운서의 손동작, 표정을 방송사 별로 찾아봤다. 각자 개성이 있더라. 뉴스에서도 배우 못지않게 디테일하게 개성을 표현하는구나, 싶었다. 나 역시 나만의 특징을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했다.

'질투의 화신'은 센 사람, 똑똑한 사람 다 모여있는 방송국 뉴스룸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겪는 망가짐, 질투를 이야기한다. 24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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