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왜? "국내보다 싸니까"…이용국가 미국이 73%로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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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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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소비자 일본·중국 해외직구 비중 갈수록 늘어

[자료=소비자원, 그래픽=임이슬 기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주 이유가 '저렴한 가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년 이내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해외직구실태를 조사한 결과 79.5%의 응답자가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이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해외직구가 평균 31.7% 정도 저렴하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직구의 가격 체감율을 살펴보면 유·아동용품이 36.5%로 가장 컸으며 이어 건강보조식품(34.2%), 의류(31.7%)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연간 해외직구 이용횟수는 6회로 조사됐으며 1회 평균 27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 금액은 최저 1만원에서 최고 900만원까지 지출했다.

또한 해외직구를 통한 해외유명브랜드 구입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26.7%가 ‘구입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로 구입하는 브랜드는 구찌(22.1%), 프라다(19.5%), 샤넬(15.7%)로 드러났다. 품목별로는 가방(58.1%)이 가장 많았고 지갑·잡화(22.8%), 의류·신발(13.9%), 화장품(4.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만족도가 높은 해외 온라인쇼핑몰은 ‘아이허브’(4.09점), ‘샵밥’(3.94점), ‘아마존’(3.81점), ‘아마존 재팬’(3.80점) 등의 순이었다.

배송대행업체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뉴욕걸즈’가 3.9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이하넥스’(3.83점), ‘몰테일’(3.74점), 등으로 나타났다.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은 '11번가', 'G마켓', '엔조이뉴욕', '옥션', '위즈위드'의 이용도가 높은 편이었다.

해외직구의 주이용 국가도 서서히 바뀌는 추세였다. 지난 2014년 86%의 이용률을 기록했던 미국은 현재 73%로 떨어졌다. 1위임에는 변함이 없지만 미국의 빈틈을 중국(7.8%), 일본(6.6%), 독일(4.1%) 등이 서서히 채워나가는 양상이다.

응답자들의 해외직구 경력은 ‘1년 이내’의 초기 이용자가 가장 많았으며(44.0%), 이어 ‘1년 이상 2년 미만’(25.0%), ‘2년 이상 3년 미만’(15.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외직구 이용자 의 46.5%가 이용방법을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돼 해외직구 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다양한 정보 공유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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