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복귀’ 임박한 손학규, 오늘 DJ 추모행사 참석…文·朴과 조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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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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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이르면 추석 이후 정계 복귀…차기 대선 정국 요동 불가피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사진은 2014년 7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는 모습.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계 복귀가 임박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6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행사에 참석한다. 차기 대권 주자인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와 손 전 고문에게 러브콜을 보낸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 함께할 예정이다.

손 전 고문은 이날 오후 전남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열리는 ‘평화와 희망의 밤 콘서트’에 참석하며 대외 행보에 시동을 건다. 

2014년 7·30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손 전 고문은 추석 이후 ‘대한민국 대개조’를 담은 책 출간과 함께 사실상 정계 복귀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말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더 이상 물러날 데가 없다”며 사실상 정계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린 손 전 고문이 김 전 대통령 서거 7주기 행사에서 어떤 정치적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네팔에서 귀국한 문 전 대표도 첫 공개행사에 나선다. 2012년 대선 경선에서 맞붙었던 이들이 조우할지도 관심사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는 다른 일정상 직접 참여는 하지 않고 영상 메시지로 대신한다.
 

제20대 국회가 지난5월30일 개원했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공표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8월 첫째 주 주중 집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반 총장이 지난 조사 대비 2.3%포인트 오른 22.7%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8.0%)를 꺾고 1위를 탈환했다. 문 전 대표는 같은 기간 2.5%포인트 하락했다.

중위권에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8.7%)를 비롯해 오세훈 전 서울시장(6.5%) △박원순 서울시장(5.8%)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5.2%)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4.6%) △이재명 성남시장(3.9%)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3.7%) △홍준표 경남도지사(2.4%) △김부겸 더민주 의원(2.0%) △남경필 경기도지사(1.9%) △원희룡 제주도지사(1.3%) 등이 이름을 올렸다. ‘모름·무응답’은 13.3%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의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전체 9.2%(총통화 1만6559명 중 1520명 응답)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왼쪽)과 문재인 전 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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