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디스, ‘산업은행·우아한형제들·네이버’에서 35억원 투자 유치…누적 투자액 4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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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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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내 첫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을 운영 중인 벤디스(대표 조정호)는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과 우아한형제들, 네이버 등 3곳으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지난해 2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및 우아한형제들로부터 7억원의 초기투자를 유치한 이후 1년 5개월 만의 시리즈A 투자다. 이에 따라 벤디스는 2014년 1월 설립 이후 누적 42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특히 우아한형제들은 초기투자에 이어 시리즈A 투자에도 연속 참여했다. 이는 우아한형제들이 전개하는 O2O 푸드테크 비즈니스의 중요한 파트너로 벤디스를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벤디스는 오랜 기간 아날로그 영역으로 남아 있던 기업 식대관리 시장을 모바일 시스템으로 전환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비스 론칭 이후 2년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다수 대기업을 포함한 80여개 기업과 1000여개 가맹점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B2B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영업적 성과를 보여준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식권대장은 직장인의 식사에 특화된 명확한 O2O 서비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여타 서비스들과 차별화된다”며 “대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로서 향후 기업 복지와 직장인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로컬 마케팅 등 연관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투자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정안 네이버 투자개발 이사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 큰 발전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벤디스는 이번 시리즈A 라운딩을 통해 유치한 투자금을 식권대장 서비스의 고도화와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 그리고 공격적인 영업에 집중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퀀텀점프의 기회로 삼아 이제부터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통해 B2B 푸드테크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권대장은 식대장부와 종이식권, 법인카드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기업의 낙후된 식대관리 시스템을 스마트폰 기반으로 전환한 국내 최초의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이자 식대관리 솔루션이다.

식대 포인트 지급에서 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이 전산화되므로 부정 사용이나 누락 등이 발생할 염려가 없으며, 관리자 기능을 통해 직원들의 모바일 식권 사용 현황을 실시간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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