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이라크와 평가전 0-1 패배…부상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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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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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거친 태클에 쓰러진 석현준.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브라질 현지에서 가진 이라크와의 비공개 평가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버번 아치바이아 리조트 호텔 축구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대표팀은 석현준(포르투)을 원톱으로 내세운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2선 공격에는 류승우(레버쿠젠), 문창진(포항), 권창훈(수원)이 출전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찬동(광주)과 박용우(서울)가 나섰다. 포백은 심상민(서울), 정승현(울산), 최규백(전북), 이슬찬(전남)이 책임졌고, 골키퍼는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이 맡았다.

대표팀은 전반 15분 만에 실점을 하며 주도권을 내주고 0-1로 끌려갔다. 대표팀은 전반전 이라크의 거친 수비벽에 막혀 제대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 들어 문창진과 류승우의 슈팅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준비한 세트 피스 상황을 연습했다. 하지만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양 팀은 승패와 상관없이 경기를 마친 뒤 사전 협의에 따라 페널티킥 훈련도 소화했다.

연습에 중점을 둔 평가전이었으나 대표팀은 부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석현준과 이찬동이 상대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들것에 실려 나갈 정도의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 선수는 26일 인근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전반전에서 이라크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위축돼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후반전은 나름대로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6일 와일드카드 수비수 장현수(광저우)가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30일 오전 스웨덴과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은 리우올림픽 본선에서 피지, 독일, 멕시코와 함께 C조에 배정됐다. 한국은 8월 5일 피지를 상대로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토트넘)은 피지전 이후 신태용호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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