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판교 ICT기업 현장방문..."창조경제 통한 창업·벤처 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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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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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립된지 3년차를 맞이한 가운데, 1063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2596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가 취임 이후 강조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통한 창업·벤처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판교창조경제밸리에 있는 스타트업 ‘원투씨엠’과 중견 SW기업 ‘마이다스IT’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원투씨엠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스탬프를 이용한 모바일 쿠폰・결제 서비스로 중국의 화웨이, 스페인의 텔레포니카 등 글로벌 기업과 사업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원투씨엠은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으로 2013년에 창업해 지난해 24억원이었던 매출이 올 상반기에만 55억원으로 증가했다.

마이다스IT는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치매예측 SW 등 의료・ICT 지능정보기술을 개발하는 건축설계 SW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35개국에 진출했으며 매출 707억원, 직원수 601명의 기업으로 성장한 국내 벤처기업의 성공 모델로 꼽힌다.

박 대통령은 이후 최양희 미래부 장관과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 정부부처 관계자와 ICT 기반 스타트업 대표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CT 기반 스타트업,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조경제의 주역'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도전하는 창업가들이 우리 경제의 희망"이라며 "창업에서 성장,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창조경제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한 제2의 창업·벤처 붐 확산 △판교창조경제밸리를 글로벌 창업과 혁신의 거점으로 육성 △지능정보 기술 기반의 제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정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창업→성장→회수→재도전’의 선순환 창업·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엔젤투자 소득공제 확대, 기술혁신형 M&A 활성화, 크라우드펀딩 도입, 액셀러레이터 제도화 등 창업지원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다.

또 전국 17개 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해 원스톱서비스, 멘토링 등 다양한 창업 지원활동을 실시했다. 그 결과 창업기업 육성 1063개, 중소기업 혁신지원 1480개, 투자유치 2596억원을 달성했으며, 창업기업의 매출도 134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112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는 판교창조경제밸리를 글로벌 창업과 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3월 ICT 창업·혁신 지원기관, 액셀러레이터, SAP 등을 집적한 스타트업 캠퍼스를 개소했다. 

판교창조경제밸리의 지난해 기업 수는 1121개로 지난 2011년 대비 13배 늘었으며, 총 매출액은 70조원으로 전년대비 2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임직원 수는 7만2820명으로 전년대비 25.14% 늘어나는 등 기업수, 매출액, 임직원수 등에서 양적·질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향후 '창조경제 2밸리'를 추가로 조성해 첨단기업 1600여개, 고급인력 10만명이 근무하는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지능정보기술 기반의 제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민간 주도의 지능정보기술 연구소를 설립하고, 공통·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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