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외인 드래프트 1순위로 다니엘스…KBL 경력자 총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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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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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 1순위로 부산 kt가 영입한 크리스 다니엘스. 사진=KBL 제공]

[2016 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단체 사진 촬영 모습.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부산 kt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크리스 다니엘스(32·204.6㎝)를 영입하는 행운을 얻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팜스호텔에서 열린 2016 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kt는 1라운드 5순위 지명권을 얻어 다니엘스를 선발했다.

1라운드 1~4순위는 지난 시즌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과 재계약한 구단들이 지명권을 행사한 것으로 간주해 실질적인 1순위는 kt가 행사한 5순위였다.

다니엘스는 KBL 잔뼈가 굵은 검증된 외국인 선수다. 지난 2008년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무대를 밟은 다니엘스는 2011-12시즌 안양 KT&G(현 KGC인삼공사)까지 네 시즌을 뛴 경력자다.

다니엘스는 오리온스, 원주 동부(이상 2008-09시즌), KT&G, 인천 전자랜드(이상 2009-2010시즌), 전주 KCC(2010-11시즌)에 이어 6번째 KBL 구단 유니폼을 입고 5시즌 만에 KBL에 복귀했다. 2010-11시즌 KCC, 2011-12시즌에는 KT&G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든든한 센터다.

다니엘스는 “1순위로 KBL에 돌아와 기쁘다. 득점을 많이 올리고 다른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해 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동현 kt 감독도 “팀의 높이가 낮아 장신 선수를 뽑을 생각이었다”며 “팀에 어린 선수가 많은데 다니엘스는 우승 경험도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했다.

서울 SK는 6순위로 한국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단신 선수 테리코 화이트(26·192.5㎝)를 지명했다. 2010년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지명됐으나 NBA 출전 경력은 없다. NBA 하부리그인 D리그에서 공격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창원 LG도 단신 선수인 마이클 에페베라(32·189㎝)를 7순위로 지명했다. 뒤를 이어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23·197㎝),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34·203㎝), 울산 모비스는 찰스 로드(31·200㎝)를 영입했다. 사이먼과 로드는 KBL 경력 선수들로 다시 한국 팬들을 만나게 됐다.

이날 지명된 15명 가운데 KBL 경력 선수는 6명으로 재계약 선수 5명까지 포함해 다음 시즌에는 전체 외국인 선수 20명 가운데 11명이 경력 선수로 채워졌다.

지난 시즌에는 1라운드에 단신 선수(키 193㎝ 이하)가 안드레 에밋(KCC) 한 명이었으나, 올해는 재계약한 에밋과 이날 선발된 화이트, 에페베라 등 3명으로 늘었다. 또 최장신은 로드 벤슨(동부·207㎝), 최단신은 KGC인삼공사가 2라운드에 지명한 키퍼 사익스(23·178㎝)로 집계됐다.

▲2016 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결과

원주 동부=로드 벤슨(32·207㎝), 웬델 맥키네스(28·192㎝)

고양 오리온=애런 헤인즈(35·199㎝), 오대리언 바셋(30·185㎝)

전주 KCC=안드레 에밋(34·191㎝), 리오 라이온스(29·205㎝)

서울 삼성=리카르도 라틀리프(27·199㎝), 마이클 크레이그(25·188㎝)

부산 kt=크리스 다니엘스(32·205㎝), 래리 고든(29·192㎝)

서울 SK=테리코 화이트(26·193㎝), 코트니 심스(33·205㎝)

창원 LG=마이클 에페베라(32·189㎝), 레이션 테리(32·199㎝)

인천 전자랜드=제임스 켈리(23·197㎝), 커스버트 빅터(33·190㎝)

안양 KGC인삼공사=데이비드 사이먼(34·203㎝), 키퍼 사익스(23·178㎝)

울산 모비스=찰스 로드(31·200㎝), 네이트 밀러(29·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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