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파우더 활용법, '베이킹파우더 vs 베이킹소다' 같은 재료? 성분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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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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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베이킹파우더의 활용법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베이킹파우더와 베이킹소다의 차이점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베이킹파우더'와 '베이킹소다'는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반죽을 부풀리는 '팽창제'로 사용되는 재료다. 이들을 서로 같은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두 재료는 서로 다른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베이킹소다'의 주성분은 탄산수소나트륨이며, 가열하면 탄산나트륨 무수물과 물,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빵을 만들 때, 베이킹소다와 산성을 띄는 재료인 초코렛, 코코아가루, 식초, 레몬쥬스, 버터밀크, 요구르트, 꿀, 황설탕 등을 섞으면 이산화탄소와 거품이 발생한다. 이 때, 화학적반응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가스가 반죽을 부풀리게 한다.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빵을 만들면 재료가 섞일 때 반죽이 부풀기 때문에 반죽을 만들어놓고 오래둘 경우 팽창효과가 없어질 수 있다. 따라서, 반죽을 완성시킨 후 바로 오븐에 넣고 굽는 것이 좋으며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만든 빵은 특유의 떫떠름한 맛과 신 맛이 느껴질 수 있다.

미국의 조셉 메르콜라(Joseph Mercola) 박사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메르콜라 닷컴(Mercola.com)'에서는 빵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베이킹소다의 다양한 사용 및 활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베이킹소다는 천연 데오도란트역할을 할 수 있다. 많은 데오도란트에서 발견되는 파라벤과 알루미늄 성분을 피하고 싶다면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면 된다. 베이킹소다 한 꼬집 정도를 물에 섞어서 겨드랑이에 바르면 데오도란트 작용을 해준다. 또한, 물에 섞지 않고 브러시를 이용해 베이킹소다 가루를 겨드랑이에 발라줘도 된다.

베이킹소다는 벌레 물린 곳에도 사용할 수 있는데, 베이킹소다를 물과 섞은 뒤 벌레 물린 곳에 바르면 가려움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따뜻한 물에 베이킹파우더 3스푼을 넣어 섞은 뒤 발을 담궈주면 발에 각질을 제거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한편, 베이킹파우더는 베이킹소다와 산성염의 한 종류인 '크림 오브 타르타르(cream of tartar)', 비활성 녹말인 '전분'을 섞어 놓은 것을 말한다. 베이킹파우더도 빵을 만들 때 사용되는데, 베이킹소다보다는 빵을 좀 더 잘 부풀어오르게 한다.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해서 만든 빵은 베이킹소다로 만든 빵의 떫은 맛이나 신맛과는 다르게, 특별한 맛이나 향이 없어 최근 만들어지는 레시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베이킹파우더는 바다나 생물의 체내에 존재하는 약알칼리성의 천연 미네랄로 만들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해 천연방부제로 쓰인다. 또한, 냄새와 습기를 흡수해 여름철 냄새나는 쓰레기통이나 습기가 많은 신발장과 옷장에 넣어두면 좋고,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기름때나 먼지를 제거하기에 효과적이어서 천연세제로도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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