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 한·일 스태프·배우 충격에 빠트린 공포 일화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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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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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잔예' 메인 포스터[사진=NEW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감독 나카무라 요시히로·수입 (주)퍼스트런·배급 NEW)이 영화만큼 오싹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괴담 소설가가 독자에게 섬뜩한 일들이 벌어지는 집에 대한 제보를 받고 이를 취재하면서, 그 집터를 둘러싼 충격적인 저주에 휘말리게 되는 미스터리 추적 공포 영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이 오는 7월 7일 개봉을 앞두고 듣기만 해도 간담을 서늘케 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영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에서 ‘쿠보’에게 사연을 받고 그녀와 함께 괴담의 근원을 추적해나가는 괴담 소설가 ‘나’로 분해 ‘스릴러 퀸’으로의 완벽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다케우치 유코는 "촬영이 시작되고 연기에 몰입하자마자 너무 무서워서 출연 결정을 후회했다. 원래 공포 영화를 잘 못 보는 편이라 매일 밤 잠드는 것이 두려울 정도였다. 특히 집에 장난전화가 걸려오는 장면을 촬영할 당시, ‘지금 몇 시 입니까?’ 라는 대사가 사람 목소리라고 상상할 수 없는 기괴한 목소리로 나와 온몸에 소름이 돋고 오싹해져 수화기를 놓치며 비명을 지른 적도 있다. 이 땐 극 중 ‘나’의 캐릭터가 아닌 실제 다케우치 유코가 놀라버렸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도 무섭다”라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괴담의 저주를 그린 영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이기에 더욱 섬뜩한 공포를 안겨주었던 예고편 제작 비화도 눈길을 끈다.

일본 예고편 제작 당시 편집 담당 스텝을 통해 제보 받은 이야기로 영화 본편 영상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 찍혀있다는 것. 담당 스텝은 곧장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에게 확인 요청을 했지만 감독은 당시 상황 상 그 위치에서 인물이 서 있을 수 없었고, 해당 인물이 촬영되어 있다는 사실 또한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미사와’(사카구치 켄타로)가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차내 컷에서 일순간 손 같은 물체가 찍혀 현장 스텝들 모두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의 일본 스텝들은 '설마 저 세상의 저주를 건드려버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기이한 경험을 했다고 전하며 영화 속 '들어도 죽고, 말해도 죽는다'라는 괴담의 사실성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NEW 제공]


마지막으로 영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의 한국 스텝들을 모두 공포로 집어 삼킨 ‘스튜디오 정전 사태’에 대해서도 뜨거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영화 예고편 성우 더빙 녹음 작업을 위해 강남 모처의 스튜디오를 찾은 스텝들은 분주히 맡은 바의 업무를 하며 녹음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귀를 찌르는 굉음과 함께 컴퓨터, 녹음기를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 조명 모두가 꺼져버리는 일이 벌어졌던 것. 모두가 성우의 집중을 위해 영화의 분위기와 같이 공포스런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을 때 벌어진 정전이라 스텝들 모두 일순간 말을 잃고 극한의 두려움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당시 스튜디오 관계자는 “이 곳은 모두 전기가 사용되는 기기들로 이루어져 있고, 작업 도중 절대 전기가 나가면 안되기 때문에, 절대 정전이 날 수 없게끔 구조에 공을 들였다. 이 곳에서 수 많은 작업을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전할 만큼 기묘한 사건으로 스텝들 사이에서 입에 오르며 ‘이 곳 또한 저주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렇듯 듣기만 해도 온 몸에 소름이 돋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그 무엇보다 강력한 공포를 예고하고 있는 영화 ‘잔예-살아서는 안되는 방’은 7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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