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물바다, 폭우 언제까지...59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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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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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중남부 10개 성·시 폭우로 막대한 피해...폭우 7월 초까지

중국 남부지역의 폭우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18일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중국 안후이성 슈닝현이 물바다가 됐다.[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남부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중국 온라인 뉴스매체 펑파이뉴스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후 중국 중남부 일대에 무려 19차례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로 인해 저장·후베이·안후이 등 9개성(省)과 충칭시 등 10개 성·시 지역에서 21일 기준 3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실종됐다.

누적 강우량이 50mm 이상인 지역면적이 26만㎢, 100mm이상인 지역도 9만㎢에 달했으며 이로 인해 768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38만8000명의 인근 지역 주민이 안전지대로 대피한 상태다. 5600채의 가옥이 무너지고 3만1000채의 주택이 훼손됐다.

농경지 피해면적도 43만9900헥타르(ha), 침수면적은 32만1000헥타르에 이른다. 직접적인 경제손실 규모만 62억9000만 위안(약 1조100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후이성의 경우 91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4만4000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1300여채의 가옥이 붕괴됐다. 경제손실 규모는 12억4000만 위안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시성의 피해규모는 더 막대하다. 173만8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6명이 사망, 3명은 실종 상태다. 20만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고 주택 900채가 무너지고 4800채가 훼손됐다. 경제적 피해는 21억6000만 위안에 달한다.

이번 폭우로 남부지역 강과 하천 53곳의 수위가 홍수 위험 수준까지 높아졌다. 중국 중앙기상대의 예보에 따르면 남부 일대의 폭우는 7월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폭우로 인한 피해도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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