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 부채 상환 2040년까지 유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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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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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대한 금융지원과 관련, 상환을 2040년까지 유예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이 IMF 내무분서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IMF는 유럽연합(EU) 측에 그리스의 부채 경감을 위해 상환을 2040년까지 유예하고 상환기한도 2080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IMF는 또 오는 2045년까지 구제금융 이자율을 최대 1.5%로 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자율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그리스의 부채 잔고가 206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293.8%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EU는 24일 예정돼 있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의 부채 경감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다만 장기 상환 계획을 수정한다는 계획은 없어 IMF와의 입장에 온도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리스는 지난해 채권단 트로이카(IMF, EU 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로부터 최대 860억 유로 규모의 3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IMF는 제2차 구제금융까지와는 달리 이번에는 그리스의 긴축정책과 부채경감책 등을 지켜본 뒤에 차후 지원 결정을 내린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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