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강남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이주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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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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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강남권 재건축·재개발 사업 탄력 받으면서 이주 수요 증가

  • 강남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갖춘 인근 새 아파트 눈 여겨 볼만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올해 강남권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강남권 이주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재건축 아파트 이주수요는 약 4500가구에 달한다. 지난 1월 강남구 개포동의 개포시영 1970가구가 이주를 시작했다. 서초구 잠원동의 한신18·24차 440가구는 이미 절반 이상이 이주를 마쳤다. 또한 삼호가든3차(424가구), 우성1차(786가구) 등도 이주를 앞두고 있다.

이주 증가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현저히 부족하다. 전세물량 감소로 전세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입주물량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올해 강남 3구에 입주하는 물량은 6477가구다. 내년에는 1687가구로 급감해 입주 가뭄은 더욱 심화된다. 특히 강남구의 입주 물량은 2017년 353가구, 2018년 416가구로 1000가구가 되지 않아 입주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강남권 재개발 이주에 따라 수요자들이 인근 아파트나빌라 등으로 이주하고 있다”며 “하지만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전세매물로 인해 가격이 오르고 일부 수요자들은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의 전셋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난 1년간 강남3구 전셋값은 서초구 6.38%, 강남구 9.45%, 송파구 13.26%가 올랐다. 서초구(5.25%), 강남구(5.43%), 송파구(4.27%)는 매매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전문가들은 강남권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강남 3구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학군, 편의시설 등의 이유로 실거주, 잠재투자수요가 많다”며 “공급이 적은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어 일시적인 가격 하락은 있어도 상승폭이 큰 편으로 시세 회복이 빠르다”고 분석했다. 

수요자들이 강남권 매물을 찾기가 힘들어지자 전문가들은 인근 지역 신규아파트로 눈을 돌려볼 것을 조언한다.

롯데건설은 오는 5월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8구역 일대를 재개발해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3층 7개동 59~110㎡(이하 전용면적 기준) 총 545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2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 분양 물량의 93%이상이 중소형 규모이며 판상형,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흑석로, 올림픽도로 등을 이용 시 강남, 용산 등 진입이 수훨하다. 강남생활권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명문학군인 중대부속초·중을 비롯해 은로초, 중앙대 등이 인근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 역시 갖췄다.

호반건설은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101-5번지(오금공공택지지구 3블록)에서 ‘송파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3개 동, 총 220가구, 101㎡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 판상형 설계가 적용돼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고 4베이-4룸, 가변형 벽체 활용 등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시 제공되는 옵션 품목들도 주목할 만하다. 전 세대에 현관 중문을 설치하고, 주방에는 식기 건조기, 고급 4구 쿡탑, 주방 상판, 주방TV폰 등을 적용했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개포개발지구 내 위치한 서울 강남구 개포로 110길 46일대에 ‘래미안 루체하임’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2개 동, 49~168㎡ 총 850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33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도보 10분 내외 거리에 3호선 대청역,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오는 8월 SRT수서역이 개통 되면 전국 사통팔달로 이동이 편리해 교통망은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인근에는 일원초, 중동중을 비롯해 자사고인 중동고 등 우수한 학군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와도 차량 10분 거리로 인접하다. 

삼성물산은 5월 과천시 별양동 7-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59~118㎡,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14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 초역세권 단지로, 과천역에서 4호선 사당역까지 10분대에 갈 수 있어 강남접근성이 좋다. 또한, 양재IC, 우면산터널, 과천대로를 통해 강남은 물론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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