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패널시장 출하량 점유율 1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4-14 07: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중소형 디스플레이(small-medium display)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다.

14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9인치 이하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 점유율에서 23%를 차지해 2위 재팬디스플레이(16%)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3위는 LG디스플레이(14%)가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9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는 25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선두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점유율 4~6위는 일본 샤프(10%), 대만 이노룩스(5%), 중국 BOE(5%) 순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디스플레이에서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아몰레드) 패널 제조 기술력에서 경쟁업체들보다 월등히 앞서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장착되는 아몰레드 패널은 지난해 출하량이 전년 대비 54%나 증가했다.

반면 그동안 시장의 주류이던 아몰퍼스 실리콘(a-Si) TFT(박막트랜지스터)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는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다만 LCD 디스플레이 중에도 저온 폴리실리콘(LPTS) TFT LCD는 출하량이 10% 증가했다. LPTS 기판은 OLED 패널로도 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쓰임새가 많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국의 상당수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OLED로 가는 중간 단계로 LPTS LCD를 양산하는 체제에 돌입했다.

IHS는 현재 LCD 기반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애플 아이폰도 미래에는 아몰레드에 의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