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외인주택' 부지 매물로…예정가 613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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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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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토지·건물 일괄 매각

서울 한남동 외인주택 현장 모습.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6만677㎡ 규모의 외인주택(NIBLO Barracks) 부지를 매각한다고 28일 밝혔다. 매각 부지에는 아파트 10개동 등이 포함됐으며 매각공고는 오는 30일 예정이다.

한남외인주택은 '서울 속의 작은 미국'으로 인근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미군 가족이 지난 34년간 주거공간으로 사용해 왔다.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서울의 중심지로, 한남대로에 직접 접하고 있어 광역교통 접근성이 탁월하다.

주변에 남산과 한강은 물론 삼성미술관 리움, 블루스퀘어, 반얀트리클럽, 순천향대학병원, 서울용산국제학교 등 문화.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세계 각국의 대사관과 유엔빌리지, 한남더힐아파트와 함께 배산임수를 누릴 수 있다.

매각방식은 일반경쟁입찰로, 매각예정가격인 6131억원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이 주인이 된다.

토지(30필지, 6만677.2㎡)와 건물(아파트 10개동, 512가구) 등 현황대로 일괄매각하며 입찰 참가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다만 부지 현 상태로 매각이 진행되므로 입찰 참가자는 정밀한 현장조사, 공법상 제한사항, 인허가리스크 등의 분석이 필요하다.

대금납부는 낙찰자가 일시납(5개월)과 2년 분할납부(유이자) 중 선택할 수 있다.

LH는 오는 30일 매각공고 후 다음 달 5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 3~4일 입찰신청 접수를 받아 10일 계약을 체결한다. 입찰신청은 LH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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