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플레이볼!"…KBSN 스포츠, 2016 KBO리그 중계 시청률 1위 탈환 위한 야심찬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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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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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조성환-안치용-장성호-이용철-오효주-이향-김보경-이지수-최은지-안애경-이기호-강성철 [사진=KBSN 스포츠]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대한민국 스포츠 대표 채널 KBSN SPORTS(이하 KBSN 스포츠)가 올 시즌 KBO리그 중계를 앞두고 대폭적인 변신을 꾀했다. 베테랑 중계진과 더불어 새로운 아나운서 투입까지. 시청률 1위 재탈한에 사활을 걸었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는 올 시즌 KBO리그 개막에 앞서 KBSN 스포츠 ‘2016 KBO리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야심찬 포문을 열었다.

이번 KBSN 스포츠 KBO리그 중계에는 16년째 해설 경력에 빛나는 이용철 해설위원을 비롯해 지난해에 이어 송진우, 조성환, 안치용 위원과 ‘프로야구 통산 최연소 2000안타’라는 기록에 빛나는 ‘스나이퍼’ 장성호를 해설위원으로 합류시켰다.

이날 장성호 위원은 “실내 방송을 두 번 정도하고 데뷔했다. 확실히 현장이 어렵다”며 “어제 두 경기 모니터를 했는데 잘 한 부분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잘 못한 부분만 보이더라. 앞으로 더 재밌고 힘차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 16년 동안 해설위원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 이용철 위원도 새 시즌에 앞선 각오는 남다르다. 이 위원은 “프로야구의 모든 부분을 KBS가 중계시스템이나 매거진 프로그램의 시작을 끊었다. 그러다 타 방송사가 벤치마킹을 했다”며 “그동안 KBS가 1위 자리를 차지하다가 지난 시즌 아쉽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올해는 자존심을 되찾는 한 해가 되도록 해설진들 모두 치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신입 장성호 해설 위원에 16년차 베테랑 이용철 위원. 거기에 지난해부터 합류해 솔직학 속 시원한 해설로 인기를 끌었던 안치용 위원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과감히 내뱉는 해설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은 “욕 안 먹고 선수 생활한 분이 몇 분 계시느냐. (욕 먹는)생각 안하고 해설 하고싶다”며 “국민 해설자가 되는 게 목표다.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보경-이향-최은지-이지수-안애경 [사진=KBSN 스포츠]


올 시즌 KBSN 스포츠 KBO리그 중계에서는 다양한 해설 위원들과 더불어 야구 전문 캐스터 이기호, 강성철 아나운서의 수준 높은 야구중계 역량과 ‘좌측담장’ 샤우팅으로 잘 알려진 KBSN 권성욱 편성국장도 중계에 투입 될 계획으로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기에 국내 최초 야구매거진 ‘아이러브베이스볼’은 기존의 윤태진 정인영 아나운서의 자리를 대신해 오효주, 이향 아나운서가 발탁되며 완전히 새 옷을 갈아입는다.

먼저 ‘아이러브베이스볼’의 간판 MC로 활약할 오효주 아나운서는 “정인연, 윤태진, 최희 아나운서와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일단 저는 여신이 아니다. 예쁘다는 이야기를 듣는 아나운서는 아니지만 ‘예뻐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어제보단 오늘이 더 낫다”는 재치로 각오를 대신했다. 그러면섣 “매일 봐도 질리지 않는다. 여신이 되기는 아직 부족하지만 일단 신입의 패기를 믿고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다. 야구 소식만 전하는 MC가 아닌 야구팬들이 궁금해 하는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MC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아나운서가 될 것”이라는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또 이향 아나운서 역시 “올해 처음부터 야구 팬분들과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 물론 부족하지만 열정과 노력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동네 옆집에 사는 여동생 같은 느낌의 아나운서가 되겠다. 앞으로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KBSN 스포츠 KBO리그 중계에는 오효주, 이향 아나운서는 물론이고 이지수, 안애경, 최은지, 김보경 등 현장에서 생생한 소식을 전해줄 신입 아나운서들도 풋풋한 매력으로 야구장 현장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KBSN 스포츠에는 첨단 장비와 전문 인력들도 대거 투입된다. 초당 2600장을 찍을 수 있는 세 대의 초고속 카메라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로 카메라 17대가 현장에 설치된다. 특히 현장의 모든 카메라 장면들을 슬로우모션(LSM)에 담아낼 수 있어 다양한 그림을 선사한다.

KBSN 이준용 사장은 “KBSN 스포츠는 이번 시즌 더욱 탄탄해진 해설진과 첨단 중계 기술과 야구매거진 프로그램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KBSN 스포츠가 그동안 쌓아온 중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야구 발전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베테랑 해설진과 캐스터, 풋풋하고 생동감 넘치는 아나운서들에 첨단 장비 등 모든 것을 갖춘 KBSN 스포츠. 이제 준비는 끝났다. 스포츠 명가 KBS가 KBO리그 중계 1위 자리를 재탈환하며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향-오효주 [사진=KBSN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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