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돌아온 '올 뉴 K7'...준대형 세단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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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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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 부드러운 주행성능 및 동급 최고 수준 연비 확보

  • 음각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 Z 형상 램프 이미지 등 카리스마 있는 외관 디자인 완성

올 뉴 K7[사진=기아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디자인 기아‘의 큰 전환점이 된 K7이 7년 만에 완전변경모델인 ’올 뉴(ALL NEW) K7’으로 돌아왔다.

기아차 올 뉴 K7 등장으로 현대차 그랜저, 아슬란과 한국GM 임팔라가 포진하고 있는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이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기아차는 26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올 뉴 K7’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형근 부회장은 “올 뉴 K7은 기아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차별화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한 차원 높은 주행성능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준대형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K7은 국내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며 클래스를 뛰어넘는 고급스러움과 품격 구현에 모든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3.3 가솔린 모델 및 2.2 디젤 모델에 적용돼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한다. 부품 수가 늘어났음에도 무게가 감량돼 주행성능과 연비가 개선됐다.

디자인도 혁신을 이뤘다. 음각 타입의 신개념 라디에이터 그릴과 'Z' 형상의 램프 이미지 등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인간공학적 설계와 동급 최대 축거를 통한 '품격 있고 와이드한 실내공간 등도 장점이다.

초반 분위기는 뜨겁다. 올 뉴 K7은 2주 만에 7500대 사전계약 기록하며 인기를 예고했다. 올 뉴 K7의 주요 타깃층은 디자인과 상품성 측면에서 고급스러움을 원하는 ‘40대 신주류’로 설정했다. 기아차는 고객 초청 상품설명회 개최, 고품격 문화공연 초청 등으로 적극적인 고객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올 뉴 K7[사진=기아차]


판매목표도 공격적으로 잡았다. 김창식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은 “국내에서는 5만대, 해외에서는 2만5000대로 총 7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아중동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시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쟁차종으로 ‘조용함’의 대명사인 렉서스 ES350을 지목했다. 올 뉴 K7은 정숙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흡차음 커버를 적용하는 등 전방위적인 설계 개선을 통해 엔진의 소음 및 진동을 크게 감소시켰다. 또 안전이 중요한 고급차의 특성상 차체강성을 위해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2배 넘는 51%로 확대 적용했다.

올 뉴 K7의 경쟁력은 상품성과 가격이다. 주력 모델인 2.4 가솔린 프레스티지의 경우 기본 적용된 편의사양과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에어백, 연비 향상 등 한층 강화된 상품성에도 불구하고 3090만원으로 기존 동등한 수준의 가격을 책정했다.

3.0 가솔린 모델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 3.3 가솔린 모델의 가격을 3490만~3920만원으로 책정해 동급 3.0 모델 가격 수준으로 문턱을 낮췄다. 3.3 가솔린 모델 복합연비는 10.0km/ℓ로 기존 3.0 가솔린 모델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또 신규 탑재된 2.2 디젤 엔진의 경우 14.3km/ℓ의 동급 최고 수준 연비를 보이며 사전예약 고객 21%가 선택해 파워트레인의 강화된 상품성 인정을 받았다.

기아차는 이날 진행된 신차 출시 행사를 온라인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했으며 올 뉴 K7의 브랜드 슬로건을 '소프트 카리스마(Soft Charisma)'로 정하고 대대적인 런칭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 뉴(ALL NEW) K7’의 공식 출시 행사장에서 왼쪽부터 김창식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담당 사장이 올 뉴 K7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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