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인터뷰 "사인 하나로 수십억 오가던 시절 교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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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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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티브TV 유승준 "해병대 홍보대사 아냐..내 기억엔 금연 홍보대사 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이 19일 홍콩에서 진행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심경을 털어놓았다. 유승준은 등장하자 마자 “무슨 말을 먼저 드려야 할지 솔직히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 먼저 국민 여러분께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뒤 90도로 허리를 숙인 뒤 무릎을 꿇었다.

“2002년으로 돌이킨다면 입대하겠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만약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이제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바로 가겠다”면서 “내 선택이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부모 설득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했다. “당시 내 사인 하나로 수십억이 움직였다. 정말 교만했다. 정신없었고, 부족했다. 성숙하지 못했다”고 후회했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는 대신 군 복무를 한 뒤 입국이 허가가 된다면, 응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어떤 방법으로라도 선처를 해주신다면 한국 땅을 밟고 싶다. 그렇게 해서라도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 밟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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