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비행’ 3인방 이재준·김창환·이이경, 안방극장 제대로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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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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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환(JB엔터테인먼트), 이재준(매니지먼트 숲), 이이경(HB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영화 ‘야간비행’ 3인방 이재준, 김창환, 이이경이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지난해 이송희일 감독의 영화 ‘야간비행’에서 호흡을 맞춘 이재준, 김창환, 이이경이 이번에는 드라마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섰다. 이재준은 Mnet 드라마 ‘더러버’에서 크로스 진의 멤버 타쿠야와 보기만해도 훈훈한 브로맨스를, 김창환과 이이경은 tvN 드라마 ‘초인시대’에서 각자 특별한 능력을 지닌 초능력자로 변신해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우선 이재준은 Mnet 드라마 ‘더러버’에서 내성적이고 집안에서만 생활하기를 좋아하는 ‘방콕남’ 준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밀린 방세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자신과 정반대로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지닌 타쿠야와 우여곡절 끝에 동거를 시작, 훈훈한 두 남자가 함께 생활을 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19금 에피소드들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음란마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런웨이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모델에서 어엿한 배우로 성장한 이재준은 본의 아니게 스크린-브라운관 첫 주연작 모두 남자 배우와의 브로맨스를 선보이게 됐다. 이재준은 ‘야간비행’에서는 겉으로는 거칠지만 속으로는 깊은 외로움을 간직한 고등학생 ‘기웅’역을 맡아 상남자 매력을, ‘더러버’에서는 내성적인 방콕남 ‘준재’역을 맡아 180도 상반된 매력으로 안방극장 공략에 나섰다. 회를 거듭할수록 과감하고 능청스러운 브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는 이재준은 뭇 여성들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어 앞으로 그의 연기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아역으로 데뷔해 독립영화계에서 실력 있는 배우로 잘 알려진 김창환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김창환은 최근 tvN 드라마 ‘초인시대’에서 엘리트 집안의 유일한 낙오자로 집안과 밖에서 항상 주눅 든 채 살아가는 인물인 ‘창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초인시대’는 건장한 성인 남성이 25세까지 동정을 유지하면 초능력을 지니게 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20대 취준생들의 모험 성장기를 그린 풍자 코미디 드라마이다.

전작 ‘야간비행’에서는 겉으로는 모범생이지만 뒤로는 약자들을 괴롭히는 ‘성진’ 역을, ‘초인시대’에서는 남들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특급 ‘소심남’으로 변신한 것. 특히 극 중 김창환은 긴장하거나 위기가 닥치면 상남자 줄리엔 강으로 변신하는 초능력을 지녔다. 평상시에는 남들 앞에서 늘 주눅 들어있는 소심남에서 무서울 것 없는 상남자로 변신하는 그의 모습은 극의 재미를 한층 더해주고 있다.

이이경은 2012년 이송희일 감독의 영화 ‘백야’으로 배우로써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디며 독립영화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이후 ‘학교 2013’ ‘별에서 온 그대’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다양한 흥행작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이이경은 현재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창환과 함께 ‘초인시대’의 세 번째 초능력자 ‘동물 커뮤니케이터’으로 등장하는 이이경은 허세 가득한 말투와 몸짓으로 무장한 과장된 ‘허세남’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이이경은 초능력을 지닌 것이 들통나면서 자신이 동정임이 밝혀지자 수치심에 광란의 폭주를 벌이는 등 코믹한 연기까지 과감하게 선보이며 매력발산 중이다. 특히 이이경은 극 중 캐릭터들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훈훈한 외모로 입만 열면 깨는 왕재수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이이경은 늘 주눅 들어 있는 유병재-김창환과는 또 다른 대비를 이루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것. 망가짐도 불사하지 않는 그의 연기 열정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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