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랑한 한류스타 17] 대륙에서 ‘천후’로 통하는 장나라

입력 : 2015-03-24 08:00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지난 1996년 KBS2 ‘조광조’에 창빈안씨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입문한 장나라(35)는 2001년 1집 앨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가수 데뷔했다. 귀여운 외모와 목소리는 대중들에게 어필했고, 이후 MBC ‘뉴 논스톱’에 출연하며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

‘명량소녀 성공기’ ‘내 사랑 팥쥐’ ‘사랑을 할거야’를 거쳐 중국으로 건너간 장나라는 ‘띠아오만 공주’ ‘순백지련’ ‘장미저택’ ‘칭씨푸장’ ‘상성연의’ ‘철면가녀’ ‘경마장’ ‘띠아오만 어의’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5년에는 중국 최고 음악시상식 차이나 골든디스크에서 현지 가수들을 제치고 대륙 최고인기가수상을 손에 거머쥐며 천후(天后)라는 애칭을 얻었다. 특히 ‘띠아오만 공주’는 2006년 당시 방송된 지역마다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전국 모두에서 방영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아주경제 DB]

중국에서 낸 정규 앨범만 4집이다. 2003년에는 중국 CCTV-MTV 뮤직어워드 ‘올해의 한국가수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 북경전영학원 명예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왕성한 중국활동을 보였다. 2005년 6월 중국 대표 시사주간지 ‘시대인물’의 ‘5월의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시아태평양 뮤직차트 어워드에서 ‘아시아최고 여자가수상’ ‘중한 문화 교류 공헌상’ ‘10대 골든곡’ 등 3개 부문을 수상한 장나라는 이후 상해 자동차경주 F1 홍보대사 임명, 광서성 유주 중국국립 중화자선총회 자선대사 임명 및 표창장을 받았으며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영화로 중국을 매료시켰다. 6살 지능이지만 바이올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하늘(장나라)과, 부모에게 버림받은 바다(주안), 피자 배달부 진구(유아인)의 우정을 그린 ‘하늘과 바다’로 중국 금계백화장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8회 티라나 국제영화제 미디어상을 받았다. 아버지 주호성(본명 장연교)이 투자한 영화로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장나라는 한국과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받기에만 그치지 않은 개념 스타이다. 장나라는 데뷔 이후 한국과 중국, 북한 등 여러나라에서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이미 2009년 약 130억원의 기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 열풍이 불기 전부터 이미 중국에서 입지를 다져온 장나라. 10년 전 대륙을 뒤흔들며 ‘천후’라는 칭호를 얻은 장나라가 중국에서 다시 한 번 날개를 펼칠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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