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까지 골’ 한국, 이라크에 후반 10분까지 2-0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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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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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군대렐라’ 이정협이 해냈다. 그리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중앙 수비수 김영권까지 골을 넣었다. 울리 슈틸리케호가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2-0으로 앞서고 있다.

울리 슈틸리게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이라크와의 4강전에서 전반 20분 터진 이정협의 골과 후반 5분 터진 김영권의 발리슈팅으로 2-0으로 앞서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베스트 11은 골키퍼에는 무실점의 주역 김진현이, 포백 라인에는 김진수-김영권-곽태휘-차두리가 들어섰다. 미드필더에는 박주호-기성용-손흥민-남태희-한교원이 최전방은 이정협이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강한 비와 바람이 부는 경기장에서 고군분투했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역습에서 혼자 단독 돌파하다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이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며 탄식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 아쉬움은 얼마가지 않았다. 전반 20분,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김진수가 왼발로 감아올린 것을 원톱으로 나선 이정협이 몸싸움을 이긴 후 헤딩골을 만들어낸 것.

이번 대회 한국의 가장 빠른 골로 1-0으로 편안한 리드를 잡게 됐다. 이라크는 거센 빗방울 속에서 별다른 공격을 하지 못했고 경기 내내 한국은 이라크를 압도했다.

후반 역시 다를 바 없었다. 한교원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한 슈틸리케 감독의 공격 변화는 중앙 수비수 김영권의 골이라는 의외의 성과까지 낳았다. 후반 5분 공중 볼로 뜬 것을 이정협이 가슴 트래핑으로 떨궈 준 것을 공격에 가담했던 김영권이 왼발 발리슈팅으로 이라크 골문을 가른 것. 다소 느린 슈팅이었지만 반응이 느린 이라크 골키퍼 덕분에 터진 다소 행운이 섞인 골이었다.

한국은 후반 10분 현재 2-0으로 앞선채 결승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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