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상 대상에 ‘달동네 벽안의 신부’ 안광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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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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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훈 신부 [사진=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26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뉴질랜드 출신 안광훈(73·본명 브레넌 로버트 존) 신부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1966년 한국 땅을 밟은 뒤 수십년째 빈민운동가로 활동 중인 안 신부는 저소득층과 철거민 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달동네 주민의 대부’로 불린다. 현재 삼양주민연대 대표를 맡고 있다.

재단은 “안광훈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 후 가톨릭교회에 전한 첫 번째 메시지인 ‘교회는 가난해야 하고 가난한 사람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말을 평생 온몸으로 실천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의료봉사상은 전북 익산시 왕궁면의 한센인 정착마을에서 28년간 환자들을 진료해 온 의사부부 김신기(85)·손신실(79·여)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은 대상인 아산상을 비롯해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청년봉사상, 재능나눔상, 효행가족상, 다문화가정상 등 9개 부문에서 수상자 26명(단체 포함)을 선정했으며, 대상 3억원 등 모두 7억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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