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서지수 루머, 피해자 '사진 도용' 밝혀져 여론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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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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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블리즈 서지수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이은진 기자= 최근 한 커뮤니티에 러블리즈의 멤버 서지수와 동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서지수가 내 알몸 사진을 찍어 유포했고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글쓴이는 서지수의 셀카와 메신저 캡처 사진 등을 첨부해 자신이 서지수의 지인이라며 서지수로부터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글 내용에 따르면 서지수가 자신과 성관계를 갖는 장면을 촬영해 해당 동영상을 직장에 퍼트려 자신이 회사를 그만두고 자살까지 시도했었다고 돼 있다.

이 글은 급속도로 확산돼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러블리즈와 서지수가 하루종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서지수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10일 늦은 밤부터 11일 새벽 사이 네티즌들의 추적에 의해 상황이 바뀌었다.

네티즌들은 글쓴이를 비롯한 피해자들이 자신의 알몸 사진이라고 올린 사진을 검색한 결과 그 사진이 사사키라는 일본 AV배우의 사진을 도용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 '성인기구를 사용하도록 강요하고 찍었다'며 올렸던 다른 사진은 한 네티즌이 하루종일 엉덩이 사진을 검색해보는 희생(?)을 하며 서양 포르노 배우의 원본 사진도 찾아냈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 중 수위가 높아 성추행이나 성폭행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졌던 사진들이 하루 만에 조작으로 밝혀진 것이다.
 

[서지수의 셀카가 증거라고 퍼지자 한 외국인 팬이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사진이라며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tar&no=264629&s_no=264629&page=1]


또 글쓴이가 서지수에게 받았다던 서지수의 셀카 사진들도 한 외국인 팬이 고화질 사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글의 신빙성이 더욱 떨어지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의 여론은 '무슨 악감정이 있길래 이렇게까지 했을까' '퇴출당한 전 연습생이나 사생팬일 것 같다' '글을 믿기에는 허점이 너무 많다' 며 서지수를 옹호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저것만 조작일 뿐 모든 피해자가 올린 사진이 전부 조작은 아닐 것이다' '조작 사진을 올린 사람은 그냥 어그로꾼이고 진짜 피해자는 따로 있다' '예전부터 루머는 많았는데 그게 다 거짓말일까'라며 피해자를 믿는 사람도 많아 앞으로의 여론이 어떻게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지수는 지난 2011년 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12일 러블리즈의 데뷔 쇼케이스와 17일 데뷔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러블리즈는 10일 '어제처럼 굿나잇' 음원을 공개했으며 15일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러블리즈의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밤 "서지수는 여자와 연인 관계였던 적도 없을뿐더러 성폭행을 하거나 사진을 찍어서 유포한 적도 없다. 그리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언어들도 한 적이 없다"고 항간의 소문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현재 서지수에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과거 서지수의 지인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며 "현재 올리고 있는 모든 사진들은 지인이라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카톡 프로필이나 SNS의 사진들이었지 둘만이 나눴던 사진도 아닐뿐더러, 정확한 피해 사진이나 피해 증거가 단 한 장도 없다. 단지 언어와 문장, 그리고 쉽게 얻을 수 있는 사진을 갖고 루머를 확산하고 있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울림 측은 "2014년 11월 10일 마포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고, 수사에 협조해 꼭 최초 작성자 및 유포자를 잡을 것"이라며 "진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떳떳하다면 나타나라"며 "데뷔 직전 멤버를 상대로 한 허위 루머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다. 소송 취하나 합의는 없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한 네티즌이 글쓴이가 올린 사진이 AV배우의 사진을 도용한 것임을 찾아냈다. /사진 커뮤니티 the qoo 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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