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천공 발견 "음식 흘러나와 복부에 염증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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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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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신해철 천공 발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경찰이 고 신해철이 응급수술을 받을 당시 소장에서 1㎝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고 염증이 퍼져 있었다는 병원기록을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신해철의 부인 윤모(37) 씨는 전날 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았던 서울의 한 병원을 고소하면서 이러한 내용이 적힌 서울 현대아산병원의 수술 기록을 함께 제출했다.

지난달 17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신해철은 5일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아산병원은 고 신해철의 소장에서 1㎝ 크기 천공을 발견했으며, 이를 통해 음식물 찌꺼기 등이 흘러나와 복부에 염증을 유발했다는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장에서 발견된 천공이 고 신해철이 장협착 수술을 받은 것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또 이날 오전 10시부터 3시간가량 신해철이 장협착 수술을 받은 해당 병원에 수사관 8명을 보내 진료기록부와 수술 영상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해당 기록을 검토한 뒤 병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확한 사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르면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신해철 씨에 대한 부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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