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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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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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진 지음 ㅣ수오서재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 번씩 튜닝을 해줘야 하는 자동차처럼, 정기검진이 필요한 우리 몸처럼, 마음도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관계가 소원해진 것은 아닌지, 우리 기억이 쓸데없는 것들로 채워져 가는 것은 아닌지… 전문가를 만나 내 마음과 삶을 점검받고 나에게 딱 맞는 조언이 듣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김재진 시인의 글은 우리에게 그런 마음의 점검, 치료자의 조언이 되어 줍니다.”(혜민 스님)

이 책은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시간, 미움과 원망과 분노로 얼룩진 마음속에서 용서를 꺼내는 시간, 누구보다 소중한 나 자신을 사랑하고 보듬으며 자존감을 찾는 시간을 제공한다. 살기에 바빠 우리가 미처 챙기지 못한 시간들이다.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의 제목은 김재진 시인이 20여 년 전에 썼던 시 제목에서 빌렸다. 

"하루는 길지만 일주일은 짧고, 한 달이나 일 년은 그보다 더 짧게 느껴진다. 어느새 일 년이 가고, 어느새 인생의 시계가 황혼을 향해 움직일 때 정말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까 궁금해질 때가 있다. 정말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 누군가를 받아들이고, 또 누군가를 토닥거리며 보낼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마음 졸이지도 않고, 슬프지도 않고, 사랑할 수 있는 날이 내겐 정말 얼마나 남았을까? "(본문 중에서)

 한 편의 글마다 시와 잠언을 녹여내 완성시킨 160여편의 글이 담겼다.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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