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사무총장 “정부도 기업에 맞춰서 규제 제거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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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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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저는 단순환 환율 문제 아닌 국가 경제 전반의 문제”

 

새누리당은 30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여·야·유족 3자 회동과 국회 본회의 개회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엔저 현상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왔다. [사진 = 조문식 기자]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최근 지속되고 있는 엔저 현상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30일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엔저로 인한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약화는 국가 경제에 큰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군현 사무총장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엔저 현상이 심화됐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엔저는 단순환 환율 문제가 아닌 국가 경제 전반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경제부처 및 경제계는 선제적으로 이에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도 기업에 맞춰서 변화하는데 있어서 규제가 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장벽이 없는지 이런 것을 찾아내서 제거해주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원·엔 환율은 최근 100엔당 95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 평균 100엔당 1499원에서 3년 만에 무려 35%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내년에는 원·엔 환율이 800원대 중반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이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수출 상위 100대 품목 중 55개가 중복되는 점 등을 제시하며 “2012년 이후 엔화는 달러 대비 무려 39.9%가 절하됐고, 오늘 100엔당 965원의 환율인데 향후 800원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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