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한국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첫 난적 대만 공략 관건…태풍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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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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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야구가 첫 번째 난적 대만을 꺾기 위해 나섰다.

류중일(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저녁 6시 30분 인천 문학구장에서 대만과 2차전을 벌인다.

한국 대표팀의 목표는 5전 전승 우승인 만큼 대만전과의 일정을 잘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조 2위까지 4강에 진출하지만, 조 1위를 해야 A조 1위가 예상되는 일본을 피해 손쉬운 상대인 중국과 준결승전을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잘 아는 류중일 감독은 대표팀의 에이스 김광현(SK)과 양현종(KIA) 가운데 양현종을 대만전 선발로 낙점했다.

양현종은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두 경기에 출장해 1승과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며 대표팀의 우승에 공을 세운 바 있다.

중국과 맞붙었던 준결승에서는 6이닝 1실점의 역투로 팀을 결승에 이끌기도 했다.

대만은 현실적으로 은메달을 목표로 잡고 팀 내 최고의 투수 대신에 미국 클리블랜드 산하 루키리그 소속의 장샤오징을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2012년 팔꿈치 수술을 받는 등 루키리그에서도 통산 12경기 출장에 그친 장샤오징은 사실상 이번이 대형 국제대회는 처음이라 기량과 경험 등 모든 면에서 양현종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러모로 전력상 한국이 앞선 것으로 평가받지만 날씨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인천이 태풍 '풍웡'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24일에는 강우량 10∼19㎜의 비가 내리고, 최대 초속 14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예보에 따르면 비는 오후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시간까지 비가 내린다면 투수의 변화구 구사와 야수들의 시야 등에서 선수들의 기량 발휘를 장담할 수 없다.

류중일 감독은 이러한 환경까지 고려해 경기 당일 어떤 묘수를 들고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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