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의 아트톡]한국미술시가감정협, "상반기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 ·낙찰가 1위=이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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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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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억3581만원어치 낙찰..상반기 국내 미술품경매 총 거래액은 413억881만원

▲국내 미술품 경매 낙찰가격 TOP 20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작품 거래액이 가장 많았던 국내 작가는 이우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환은 낙찰가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미술경제전문지 '아트프라이스'와 함께 국내 8개 경매사의 지난 1∼6월 경매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우환의 작품은 경매에 출품된 33점 중 22점이 모두 41억3581만원에 팔려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 총 거래액은 413억881만원으로 집계됐다.
 

  

         ▲낙찰총액 상위 20순위 거래량]


 


◆낙찰총액 상위 20위= 이우환을 비롯해 김환기(2위·33억9786만원), 오치균(3위·17억7964만원), 김창열(5위·16억773만원) 등 16명으로 쿠사마 야요이, 데미안 허스트 등 외국 작가들이 우위를 차지했던 작년과 달리 국내 작가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 16명의 거래량은 이우환 10%, 김환기 8.2%, 오치균 4.3%, 김창열 3.9% 등으로 전체 낙찰가의 43.7%를 차지했다.

특히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궁에서 개인전을 연 이우환은 작년 상반기(낙찰률 74%·34점 중 25점 낙찰)에 비해 낙찰률(67%)이 다소 하락했음에도 낙찰총액은 12억9851만원에서 41억3581만원으로 오히려 3배 이상 상승했다.

상반기 최고가 작품은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18억885만원에 팔린 이우환의 1975년작 주홍색 '선으로부터'다.

이어 마이아트옥션 6월경매에서 10억4000만원에 낙찰된 추사 김정희의 작품 '시우란'(示佑蘭)이 2위에 올랐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김영석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여전히 이우환과 김환기가 두드러진 시장의 선호도를 자랑하고 있고 뒤를 이은 오치균, 김창열, 이대원 등 특정 블루칩 작가군에 거래가 편중돼 있다"고 말했다.

 

[▲낙찰 작품 수 상위 20순위 거래량]

 


◆낙찰 작품 수 상위 20위=84점중 59점이 팔린 김기창의 작품이 작년에 이어 1위에 올랐다.  산수, 인물, 화조, 추상 등 한국화등 생전에 4000여점 이상의 작품을 남겨 시장에도 작품이 많이 나와 있는 상태인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변종하40점(51점 출품, 낙찰률 78%), 3위 오치균 36점(42점 출품, 86%), 4위 이왈종 34점(43점 출품, 낙찰률 79%), 공동 5위에 랭크된 쿠사마 야요이 33점 (37점 출품, 89%), 이대원 33점 (45점 출품, 73%), 김종학 33점(52점출품, 63%), 8위 김창열 28점 (35점 출품, 80%), 9위 허건 27점(48점 출품, 56%), 10위 김홍주 25점(26점출품, 96%)등으로 나타났다.

 공동 17위에 랭크된 해강 유근형은 단절된 고려청자의 비법을 재현하는 일에 평생을 바친 작가로 낙찰총액은 높지 않지만 작년(35점 출품 중 35점 낙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출품된 21점 모두 낙찰돼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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