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김순응 컬렉션' 100% 낙찰, 김환기 '봄의소리' 6억1000만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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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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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경매 총 낙찰액 46억2000만원 77% 낙찰률 기록

6억10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 봄의 소리, 코튼에 유채, 178×127cm, 1965~1966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17~18일 잇따라 열린 '미술품경매 빅 매치'는 K옥션이 웃었다. 또 양대 경매사의 '화수분'인 김환기의 작품은 서울옥션이 4억7000만원에, K옥션에서는 6억1000만원에 낙찰돼 희비가 교차됐다.

 ■ K옥션=18일 서울 강남 신사동 K옥션에서 열린 '김순응 컬렉션' 경매가 100% 낙찰됐다. 오치균의 작품 '빨간 지붕', 이동기의 '국수를 먹는 아토미우스' 등 20점(추정가액 3억~5억원)이 모두 판매됐다.

 김순응씨는 국내 양대 경매사인 서울옥션과 K옥션의 대표를 지낸바 있어 그의 소장품 경매에 눈길이 쏠려었다.

대표작으로 내건 김환기의 뉴욕시절  1966년작 '봄의 소리'는 6억1000만원에 낙찰, 이날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K옥션은 김순응컬렉션 100% 낙찰을 비롯해 총 77%의 낙찰률로 46억2000만원어치가 팔렸다.

■서울옥션= 하루앞서 17일 열린 서울옥션 제 132회 경매는 낙찰 총액 42억600만원, 낙찰률 69%를 기록했다. 김환기의 1950년대 초기작 '정물'은 4억7000만원에 낙찰돼 이번 경매 최고가를 기록됐다. 이옥경 대표이사 취임 후 처음 열린 경매에서 관심을 끌었지만 기대보다 아쉬움이 남는 경매였다. 

 지난 5월 홍콩경매 선전을 업고 이우환 윤형근 정상화 박서보 등 모노크롬 작가들 작품을 대거 확보, 침체에 빠진 국내 미술시장에 반전을 주겠다는 계획이었지만 70%를 밑도는 낙찰률로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다.  

 반면 서울옥션 경매는 근대 동양화와 고화, 서예, 불교 미술품 등 고미술품이 활발한 경합을 보인게 소득. 작자 미상의 '곽분양행락도'는 경합 끝에 추정가의 3배가 넘는 1억9000만원에 낙찰됐고, 호랑이 부부 한 쌍과 새끼 호랑이 3마리를 그린 작자 미상의 고화 '표도'는 전화와 현장의 열띤 경합 끝에 시작가의 8배가 넘는 42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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