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김정은의 잠수함 부대 방문은 전력 과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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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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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내부까지 이례적 공개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국방부가 16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잠수함 부대를 방문한 것에 대해  "북한 잠수함 전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영상을 내보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잠수함 내부 모습까지 공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동해 잠수함 부대인 제167군부대를 방문해 직접 잠수함에 올라 훈련을 지휘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훈련중인 잠수함에 승선한 김정은의 모습 등을 포함한 관련 사진 8장을 공개했다.

노동신문 사진이 이날 공개한 잠수함은 북한이 보유한 잠수함 중 가장 큰 로미오급(1800t)으로 국방부는 추정했다.

북한 해군은 1960년대부터 로미오급 잠수함을 운용하기 시작해 현재는 노후화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화로 인해 소음도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우리 해군이 보유한 잠수함의 성능이 (북한 잠수함보다) 훨씬 더 월등하다"며 "우리 잠수함은 소음이 거의 없고, 또한 한 번 잠수하면 북한 잠수함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잠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달 31일 기록영화 '백두산 훈련열풍으로 무적의 강군을 키우시여'에서 북한 잠수함과 잠수함 기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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