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추협 창립 30주년’…YS‧DJ계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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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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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김대중(DJ)·김영삼(YS) 전 대통령이 1985년 5월 신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위해 만든 '민주화추진협의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15일 원로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민추협 심포지엄 및 기념식'을 열고 '제2의 민추협 운동'을 주창했다.

권노갑 이사장은 "오늘을 계기로 더욱 단합해서 우리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진취시켜 나아가자"며 "지역감정만이 아니라 이념, 계층, 세대 간의 갈등을 통합하고 국민화합과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자. 남북 화해와 협력을 증진시키고 평화통일을 위한 길로 전진하자"고 말했다.

김덕룡 이사장은 "정치적으로 절대 중립을 지켜야 할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하고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현실을 보면서 우리 민주주의가 파행으로 가고 후퇴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많은 회한을 느꼈다"며 "민주주의는 결코 완성품이 될 수 없기에 계속 감시하고 지켜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추협 회장인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자료집 인사말을 통해 "양대 세력이 동서 간 지역감정의 골을 더 깊게 파놓은 역사의 죄를 지었던 점은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희생과 헌신'이라는 창립정신을 되새겨 향후 국민 통합을 위해 '제2의 민추협 운동'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참석한 회원들에게는 두 전직 대통령 사진과 각 회원 이름이 새겨진 기념 메달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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