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서 할리우드 액션 적발 시 ‘117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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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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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로고[사진출처=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할리우드 액션 근절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FIFA는 최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진출한 32개국에 ‘징계 규정’ 자료를 보냈다. 규정에는 “시뮬레이션 액션(할리우드 액션)으로 경고를 받은 선수에게 1만 스위스 프랑(약 1174만원)을 부과한다”라는 내용이 삽입됐다.

이번에 개정된 벌금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와 비교해보면 두 배나 인상된 것. 할리우드 액션 퇴출에 대한 FIFA의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번 FIFA의 규정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축구계의 대표적인 할리우드 액션 애호가들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FC), 네이마르 다 실바(FC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슈퍼스타들이다. 억대의 주급을 받는 이들에게 1174만원의 벌금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FIFA는 할리우드 액션에 따른 벌금 외에 직접 퇴장과 경고 누적 퇴장 그리고 상대방 유니폼을 잡아당기다가 받는 경고에 대해서도 7500 스위스 프랑(약 881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 또한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보다 2500 스위스 프랑(약 293만원) 오른 액수다.

페어 플레이를 위한 FIFA의 노력이 얼마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축구팬들의 관심이 브라질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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