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2-0 승...원정 다득점 원칙에 4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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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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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의 수비수 훔멜스(사진)가 경기 종료 직전 슈팅 실패에 자책하는 장면 [사진출처=SPOTV 방송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독일의 명가 도르트문트가 경기에서 승리하고도 챔피언스리그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도르트문트는 9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1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해 합계 스코어에서 2-3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뒤져 원정 다득점 원칙에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0-0으로 맞선 전반 24분 미드필더 마르코 로이스(독일)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페페(포르투갈)의 백헤딩을 가로채 페널티지역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7분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의 페널티지역 왼쪽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로이스가 달려들어 리바운드로 추가골을 뽑았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의 그 뒤로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19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아르메니아)의 페널티지역 슈팅이 골대를 때려 추가골을 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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