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 간 연결 동해안고속도로 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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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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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시대 45년 만에 남동해안 연결로 동해안 발전 기대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공사 전경.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포항의 철강산업과 울산공단을 연결하는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동해안에도 고속도로시대가 열리는 순간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1조8000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9년 착공해 오는 2014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공정은 80%에 육박하고 있으며,  산악지형 난공사 구간이 많아 공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는 도로의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다.
 
주요시설물로는 분기점(JC) 1개소와 나들목(IC) 4개소,  휴게소 2개소,  터널23개소(24.6㎞), 교량 52개소(9.5㎞)로 이어지는 53.68㎞의 고속도로이다.
 
특히 경주국립공원 토함산구간은 7.5㎞장대 터널로 통과하게 되며,  터널이 완공되면 강원도 인제터널에 이어 두 번째로 긴 터널이 된다.
 
또한 산악지 구간통과로 전체 구간 중 64%가 터널과 교량으로 이루어져 최신기술이 도입된 명품 고속도로로 건설되고 있다.
 
이 도로가 완료되면 울산∼포항 간 7번국도의 상습정체 구간을 해소하는 기존 75㎞구간을 54㎞로 21㎞를 단축해 통행시간 28분을 줄이게 되고,  특히 40%이상이 대형차량 산업물동량으로 소통이 원활해져 물류비용 절감과 산업경쟁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래 45년 만에 남북7축 고속도로인 부산~울산~포항을 연결하는 남동해안 고속도로 시대가 눈앞에 와 있다”며,  “2001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에 비하면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계획된 기간 내 완공과 아직까지 기본설계중인 포항~영덕 간 및 미착수 구간인 영덕~삼척간이 조기에 착수 되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경북 남동권발전의 중심이 되어 물류비용 절감과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균형발전과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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