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24% 상승했다. 오름폭은 0.05%포인트 낮아졌으며 전년 말과 비교하면 6.15% 높은 수준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월세 수요 전환 등으로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며 “서울·수도권 중소형 아파트 매물부족으로 중대형으로 전세수요가 일부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0.33%이 올라 61주 연속 상승했고, 지방도 0.15% 올랐다. 시도별로는 인천(0.45%)·서울(0.35%)·대구(0.29%)·경기(0.28%)·충남(0.27%)·세종(0.19%)·충북(0.15%)·부산(0.14%)·광주·전남(0.13%)·경북(0.12%) 등의 순이다.
서울 한강 이북(0.44%)과 한강 이남(0.29%) 지역 모두 오르며 27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성북(0.61%)·관악(0.60%)·노원(0.58%)·서대문(0.55%)·용산(0.53%)·영등포구(0.51%) 등이 강세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0.28%), 85㎡ 초과~102㎡ 이하(0.26%) 등 일제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주택 연령별로는 5년 초과~10년 이하(0.27%), 10년 초과~15년 이하(0.24%) 순으로 올랐다.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0% 상승하며 8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해말보다 0.81% 상승한 수준이다. 단 취득세 인하 소급적용 시기와 관련해 정부부처 간 논의가 지속되며 관망세가 증가해 상승폭은 0.04%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0.09%, 지방 0.10% 각각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경북(0.26%)·대구(0.23%)·세종·인천(0.18%)·서울(0.12%)·충북(0.11%)·충남·부산(0.10%)·광주(0.08%) 등의 상승폭이 컸다.
서울 8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한강 이북(0.09%)과 한강 이남(0.14%) 지역 모두 오름폭이 줄었다. 구별로는 관악(0.54%)·금천(0.39%)·서대문(0.24%)·동대문(0.22%)·강남(0.21%)·성동구(0.17%) 순으로 오름세다.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0.14%), 연령별로는 10년 초과~15년 이하(0.11%) 주택이 가장 많이 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