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장 태풍 다나스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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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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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에 대비해 일부 시설을 철거했던 순천정원박람회장이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고 9일 정상화됐다.

조직위는 이날 이른 새벽부터 정원박람회장 점검과 함께 대풍에 대비해 설치했던 방풍막, 지주목 등 안전시설들을 일제 정리하고 정상 개장했다.

조직위는 태풍에 대비해 수목 73만9000주, 조경시설물 2291개, 건축물 59동, 펌프장(2개), 수문(8개) 등을 사전 점검하는 등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수방자재와 응급복구장비 연락체계를 점검하고 대경목, 수목, 지주목(500주)을 보강하는 한편 그늘막과 임시 의자 700개를 철거했다.

독일정원 주변 언덕의 토사유출을 막기 위해 비닐 덮기 작업을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하늘이 우리 순천에 행운을 안겨준 것 같다"며 "폐막 전까지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박람회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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