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용산구 대한노인회중앙회에서 열린 대한 노인회 이사회에 참석해 “선거 때 천박한 막말을 하는 부분이 사회의 큰 갈등 요소가 되고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더구나 정치인이나 사회의 지위에 있다는 사람들이 한마디 한마디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야 하는데 안타깝고 개탄스럽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생식기만 여성’ 발언이나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의 노인비하 발언 등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박 후보는 “이는 (우리의)교육도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도 효나 어르신을 잘 모시는 부분에 대해서 인성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며 “어르신들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질책도 해주시고 야단도 쳐주시면서 가르쳐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이어 복지 분야에서 선심성 공약이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재정이 뒷받침 될 수 있는지, 실질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지, 지속가능한 정책이 될 수 있는지 세 가지를 생각하고 예산을 만든다”며 특히 “각계 인사들이 모여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복지정책을)결정하게 되면 갈등을 줄이고 국민들에게도 만족감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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