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도이치방크 "전 직장 보너스만큼 깎는다"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독일의 최대은행인 도이치방크가 처음으로 보너스 연계 삭감 정책을 취한다. 이전 회사에서 스톡옵션 등 퇴직 보너스를 받았다면 그만큼 보너스가 삭감되는 것이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도이치방크는 신규 채용되는 입원을 상대로 이같은 보너스 제도를 도입한다. 또한 불법행위를 저질렀거나 은행에 피해를 입힌 임직원에 대해서 급여도 환수할 예정이다.

이처럼 전 직장의 보너스와 연계해 보너스를 삭감하는 정책은 도이치방크가 처음이다. 앞서 HSBC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로이드 등이 지난 2009년 미지급 보너스를 취소할 수 있도록 클로백(clawback) 조항을 도입했었으나 전 직장의 보너스를 상관없었다.

도이치방크는 최근 금융계가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퇴직 임직원에게 거액보너스를 주는 점을 감안해 이같은 정책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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