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부패 얽힌 방글라데시 12억달러 규모 차관 취소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방글라데시가 정부 고위급 인사 부패 문제로 1조3000억원대 차관을 취소당했다.

세계은행은 29일(현지시간) 이메일 성명을 통해 파드마교 프로젝트 제공키로 했던 12억달러(1조3758억원) 규모 차관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건설회사 SNC라발린과 파드마교 사업 관련 방글라데시 정부 당국자들 사이에 이뤄진 부패 행위에 대해 세계은행은행 믿을만한 증거를 확보했으며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부패의 증거를 총리와 재무장관 등에게 제공했으며 방글라데시 당국에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를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세계은행은 지난해 방글라데시 전직 통신부 장관이 소유한 회사가 캐나다 기업을 교량 사업의 컨설턴트로 선정 시 의혹을 제기하며 차관 제공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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